최종편집:2024-04-26 오후 08:29: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시와 글

올해 사자성어 `공명지조(共命之鳥)’

분열된 한국 사회 현실을 그대로 반영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12월 17일
전국 대학교수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몸은 하나, 머리가 두 개인 새를 가리키는 '공명지조'(共命之鳥)는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새로 어느 한 쪽이 없어지면 자기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착각하지만 사실은 목숨을 함께 나누는 '운명공동체'라는 뜻으로 양극 대립이 극심한 사회상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명지조'는 '불본행집경'과 '잡보잡경' 등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사자성어다.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나는 새가 있는데, 한 머리가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자 다른 머리가 질투심에 독이든 열매를 몰래 먹은 탓에 결국 두 머리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가 얽혀있다.

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모한 짓인가. 이처럼 공명지조는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신만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간 모두 공멸하게 된다는 뜻이다. 즉 ‘상대방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공명지조는 ‘비극의 새’다.

분열된 한국 사회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아 착잡하다. 사실이 그렇다.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12월 17일
- Copyrights ⓒ문경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행정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4월18일~4월26일 목요일, 금요일 4일간 10시부터 .. 
문경시는 2024. 1. 1.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하고 5월 29.. 
문경시 종합민원과는 4월 25일(목), 농암면 농암2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찾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영주센터(센터장 전수현)는 오는 4월 30일, 5월 30일 양.. 
문경시는 4월 27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를 맞이하.. 
기획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총선에 대하여 지역민의 염원을 모아 몇가지 공약을 건의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선거에 .. 
김용사 탁무(鐸舞) 취호.. 
최신뉴스
2024 건강백세를 위한 하하하 운동 전개..  
문경시 주간행사계획(2024.04.29~5.6.)..  
문경교육지원청, 2024년 교육공무직원 현장체험연수 실시..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문경교육지원청-문경시청 업무 협약』체결..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꽃피는 문자봉’시상식 가져..  
문경대학교 HiVE센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워크숍 개최..  
문경도자기와 함께하는 향토디저트 아트전시..  
‘눈물의 여왕’촬영지, 문경! 관광 핫플레이스로 우뚝!..  
2024년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자원봉사활성화사업」..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동)주택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  
긍정의 힘으로 문경시청 실업선수단 잇단 승전보!!!..  
문경시, 2024. 1. 1.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점촌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도화(孝桃花) 만들어..  
‘나도 산북면장이다’친절 실천에 앞장서다...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서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및 아침밥 전달..  
점촌5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효도화(孝桃花) 만들어..  
지역사회 협력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경북조리과학고, 면접 프리패스를 위한 경연대회 개최..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 개막식 개최..  
문경시,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처리제 운영..  
서혜진 PD 초청 새문경아카데미 특강 개최..  
문경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전개..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219
오늘 방문자 수 : 798
총 방문자 수 : 7,623,034
제호 : 문경타임즈 / 주소: (우)36981, 경상북도 문경시 우지공평로 21 / 발행인·편집인 : 김재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용
mail: press@mgtimes.co.kr / Tel: 054-554-8277 / Fax : 054) 553-8277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475 / 등록일 : 2018년 7월 12일
Copyright ⓒ 문경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후원 : 농협 301-0236-3322-81 / 예금주 : (주) 청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