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9-30 오전 09:11: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시론

<발행인 칼럼>저는 명품, 일등 문경에 살고 있습니다.

문경타임즈 발행인 김곽형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0월 24일
 
문경타임즈 3호를 발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한편으로는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라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17일부터 문경시의 보도 자료가 메일로 오지 않아 확인 차 문경시 홍보전산과로 전화를 걸었다. 담당공무원은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만 하고 연락을 주지 않았다. 이에 필자는 18일 오전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담당공무원의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시를 홍보하기 위해 보내주는 자료인데, 그쪽 매체에서 시에서 보내주는 자료로 홍보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겨서 보내지 않고 있다. 우리가 보도 자료를 보내주어야 하는 의무는 없으며 앞으로도 보낼 계획이 없다”라는 내용이다.

이렇게 통화를 하고 난 후 필자는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다. 도대체 어떤 기준에서 본지가 문경시의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심히 의심스러웠다. 본지는 문경시로부터 단 한 푼의 광고비도 받지 않았지만 문경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인터넷과 지면에 축제 등을 홍보했고, 문경시가 잘하고 있는 정책·제도에 대해서도 꾸준히 시민들에게 알려왔다.

물론 일부 과장된 홍보 내용은 자료를 찾아 수정하고 객관적인 내용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만약 이런 보도와 본지의 일부 비판적인 기사들로 인한 조처라면 그야 말로 문경시의 ‘갑질 근성’과 뻔뻔함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문경시가 틈만 나면 명품, 일등을 말하다보니 이제는 이런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까지 일등을 하려고 사리 분별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필자에게 전달한 것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결정한 개념 충만한 그분께 존경을 표한다. 또한 필자가 앞으로도 멈추지 말고 언론의 사명을 다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주어 너무도 감사하다.

문경타임즈는 지난 7월 12일 경상북도에 정식으로 등록하여 승인 받은 언론이다. 이런 본지에 그들만의 논리로, 그들의 의도대로 홍보하는 언론사에게만 보도 자료를 준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슬픈 현실을 마주해야 함이 참으로 안타깝다.

필자는 이 문제를 단순한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문경시가 문경타임즈라는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에 의무도 아닌 보도 자료를 주지 않는 것이지만 그 내부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문경시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시민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필자가 무엇보다 화가 나고 속상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문경시가 정말 시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기에 이런 결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리는지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잘 알고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문경시의 주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정치인이든 공무원이든 최소한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인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듣기 싫은 말 조금 한다는 이유로 아예 외면하고 삐딱하게만 보지 말고, 도대체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왜 비판하는지 본인들이 하고 있는 모습과 만들어진 결과를 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언제쯤이면 본지가 비판하는 이면에 담긴, 문경을 위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질까. 필자는 하루빨리 내 고향 문경에 대해 진심으로 떳떳하게 “저는 자랑스러운 명품, 일등 문경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0월 24일
- Copyrights ⓒ문경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관련기사()
<발행인 칼럼>당신도 색안경을 끼고 있나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행정
문경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이 생활쓰레기로 인한 .. 
문경시(시장 김학홍)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지역의 일상과 안.. 
문경시는 민선9기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중심으로 더 나은 문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서정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 
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서정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기획
초겨울로 접어든 쌀쌀해진 날씨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휴식하기 좋은 문경관광진흥공단(이사장 신필균)의 불정자연휴양림을.. 
김용사 탁무(鐸舞) 취호.. 
최신뉴스
문경시종합자원봉사센터,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 및 환경정화 플로킹 활동 펼쳐..  
문경공업고, 2026년 후반기 문경시민대상 전공나눔교육 운영 중..  
공유·소통·협력으로 성장하는 미래형 발명교육..  
문경시가족센터, 상담관련 종사자·자원봉사자를 위한 「관계 속의 나를 만나다」 집단 프로..  
문경시 향토음식특성화센터 개소..  
문경시 호계면, 주민과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 운영 !!..  
문경문화예술회관 2026년 공연한데이 시리즈 10..  
추석 연휴 기간 중 8만여 명 문경새재 방문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 즐겨..  
문경사랑상품권 50억원 추가 발행..  
가은의 공간에 향기를 더하다.‘양조장 시그니처 향’전시 개최..  
끝까지 빛났다! 문경시청 엄예진·조하림 값진 동메달·8위!!..  
2026 코리아오픈 문경피클볼대회 개최..  
문경시, 문경탄광 100주년 특집 라디오드라마 제작·방영..  
세계의 탈, 안동에서 하나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문경소방서, 가을 산악사고 예방 총력 산악표지리본 설치로 안전산행 지원..  
문경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정책 소통 회의 개최..  
제29회 문경사과 품평회, 10월 7일부터 접수 시작..  
문경시 제2민원실, 문경사랑상품권 가맹점 신청·접수 시작..  
민선9기 김학홍 시장, 숭실대 이윤재 총장과 만남 가져..  
문경관광공사, 추석 연휴 문경에서 즐기는 가을 여행..  
점촌2동, 추석맞이 전통시장 소비촉진 장보기 행사 참가..  
문경시보건소, 아토피는 물렀거라!”막대인형극 교육 성료..  
문경시, 추석 맞이 안전문화운동 캠페인 실시..  
문경시, 추석 명절 맞이 산불예방 홍보활동 전개..  
「2026 문경 친환경캠핑 페스티벌」영강에서 힙하게 즐겼다!..  
2026년 문경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문경시, 추석 맞아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 실천..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그라운드골프대회 개최..  
문경새재 야간경관 테마시설 「Golden Trace(황금마패의 길)」 무료개방..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682
오늘 방문자 수 : 3,709
총 방문자 수 : 11,557,963
제호 : 문경타임즈 / 주소: (우)36981, 경상북도 문경시 우지공평로 21 / 발행인·편집인 : 김재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용
mail: press@mgtimes.co.kr / Tel: 054-554-8277 / Fax : 054) 553-8277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475 / 등록일 : 2018년 7월 12일
Copyright ⓒ 문경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후원 : 농협 301-0236-3322-81 / 예금주 : (주) 청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