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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5월의 시작으로 다시 하얗게 물들고 있다.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05월 07일
5월의 시작으로 다시 하얗게 물들고 있다.
이 주인공의 이름은 바로 이팝나무이다.
이팝나무는 해마다 입하절기 무렵에 꽃이 핀다고 하여 입하 → 입파 → 이파 → 이팝나무로 불리어 졌다고 한다.
또 하얀 꽃송이가 마치 이밥(쌀밥)처럼 보인다고 이밥 → 이팝으로 불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즉 5월 중순에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쓰는 보기 드문 나무다.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루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
게다가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가난한 시절, 잊어 수가 없는 ‘보릿고개’이다.
이처럼 이팝나무 흰 꽃이 이밥처럼 소복하여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쌀밥으로 착각 할 정도로 너무 닮았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의 애환과 정서를 고려한다면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 대체적으로 무방하다.
이팝나무의 하얀 꽃송이처럼 우리들의 삶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하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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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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