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들고 있는 것이 많거나 가진 게 많으면 또 그만큼 신경 써야 할 것, 근심, 걱정 등도 많아진다. 손에 많이 들고 있으면 육체적으로도 힘들어진다.
천숙녀 시인의 자전적 시조집 <비움>을 관통하는 전체적 기조는 ‘내려놓기’와 ‘비우기’이다. 내려놓고 비우게 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지만, 몸과 마음이 무거울 때는 보지 못했던 꽃, 나무, 풀도 볼 수가 있게 된다.
당신을 무겁게 했던 그 많은 것들. 집착과 상처와 번뇌와 고민들, 당신도 한번 내려놓고 비워보시라. 정말 삶이 혼곤하고 지친다면 천숙녀 시인이 보내드리는 들꽃 향내를 한번 맡아보시라.
이 책은 <건강한 인연>, <행운의 편지>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들꽃 같은 감성의 천숙녀 시인이 들꽃 향기를 담아 귀하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이다.
세계는 지금 생존을 걸고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격리와 단절, 복면 같은 마스크 착용으로 사람 간의 온기가 더 그리운 시절이다.
IMF나 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힘들고 어렵고 우울하다는 시절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기는, 육체의 항체보다 더 강력한 정신의 항체를 천숙녀 시인에게 받아보시라.
천숙녀 시인으로부터 “ ...... / 잘 계시는지요?” 안부 인사를 받게 되면 귀하도 어느 순간 위로받고 힐링이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다.
◆ 천숙녀 시인 ● 경북 문경출생. ● 1995년 월간《문학공간》으로 등단. ● 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 수상. ● 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 ● 시집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맨땅위의 파도」 「내길로 가던 날」 「천숙녀 시인의 연가 1,2,3권」 「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 「건강한 인연」 「평화의 섬, 독도」 「독도시 200선」 ● 한국 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 회원, 글 사냥문학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회원, 독도시인으로 활동. ● 2011년 국회독도특위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로부터 독도수호 유공자 공로패 수상. ● 2016년 《천지일보》 천지사회인상 수상. ● 현) 한민족독도사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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