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학관(관장: 권득용)에서 실시된 행사에서 문학세미나와 충북펜문학 제10집 및 한영문집 출간 기념회를 함께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출간 경과보고를 오만환 수석부회장이, 문학세미나 강연에는 권득용 문경문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문경 문학관 설립과정과 문경지역의 문학의 발자취와 지역 문인들의 활동사항 등에 대하여 강의했다.
점심시간에는 문학관 근처에 있는 김용운달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우정의 시간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즉석에서 문경아리랑과 덩실 어깨춤을 곁들여 흥을 돋구기도 했다. 식사 후, 인근에 있는 김용사를 탐방한 후, 다시 문경문학관으로 돌아와 문학관 전시실을 둘러보고 권득용 관장의 설명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으로 문경세재 근처에서 열린 사과축제장을 둘러보고 맛있는 문경 감홍사과를 맛보고 한 꾸러미씩 들고 귀가했다.
이날 문학기행 행사에는 장병학 충북펜고문, 유제완 충북문협회장, 강전섭 청주문화원장과 충북펜 임원과 회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북PEN 이임선 회장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형형색색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경 문학관에서 존경하는 문우들과 문학기행 행사와 세미나, 그리고 출간 기념식을 함께해서 너무나 뜻깊고 기쁘다"고 인사했다.
충주시 교현동에 거주하는 김영희(60세) 여류시인은 “느티나무와 노오란 은행잎이 시나브로 떨어지는 운달산 김용사 계곡과 문경문학관에서 바라보는 가을풍경은 푸른도화지에 뭉개구름이 마치 용이 헤엄쳐다니며 조화를 부리는 것 같다”며 시작 노트를 꺼내 메모하면서 말하였다.
문경문학관에서는 10월에 「소장도서전-한국문학 근대와 현대 100년을 걷다」에 이어 12월 1일~ 3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문경문화원, 문경문학관에서 「제3회전국공모문경연가캘리그라피대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하고, 우수상작품은 문경시 관내 버스승강장에 게첩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