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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상가번영회, 유보지의 결정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 제시

문경시, 상가번영회 의견과 달리 주차장 고수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20년 07월 21일
문경새재 상가번영회는 문경시가 최근 용역발주한 도립공원계획변경안에 대하여 몇 차례의 회의를 걸쳐서 지난 20일 회원들의 통일된 의견을 최종 도출했으며 이에 따른 유보지의 결정에 대한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상가번영회에서 제시한 의견에 따르면 이번 공원계획변경이 관광의 패턴이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는 힘든 시기에 새로운 체험관광, 야간관광으로 관광객의 증가를 유도해 문경새재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며, 레이저쇼와 조명을 이용한 아리랑 음악분수나 체험시설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시설의 설치를 기대하며, 문경시의 예산으로 기획된 이러한 사업이 조속한 기일 내에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세부적으로 프로젝트시설을 변경할 경우에 그 부대시설로 유료 주차장이 아닌 공연행사나 시설유지보수를 위한 주차장,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설계되기를 희망하는 공통된 의견을 모아 문경시에 건의해 전달했다.
 
그러나 문경시에서는 상가번영회의 통일된 의견을 요구하던 그간의 입장과는 달리 무조건 주차장으로의 변경만이 제1안이며 이것 없이는 개발계획의 진행이 어렵다며 난색을 드러냈다.

이에 번영회 회원들은 생업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고 주민들의 통일된 의사를 무시하고 행정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것 아니냐며 적극적인 항의를 표했다.
 
문경새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018년 유보지로 변경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보지에 대한 어떤 청사진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몇 차례에 걸쳐 문경시에서 유보지의 주차장화를 위한 변경 신청안만 제출했으나 경상북도에서 수용하지 않고, 합법적 행정행위를 문경시에 요구해 왔다”면서, “이에 법에도 없는 주민설명회, 서명 용지를 통해 주차장 변경안을 통과시키려는 술수이며, 왜 그동안 문경새재 발전에 관한 개발계획은 방기한 채, 비어있는 17,000여 평의 합법적 주차장은 구체적인 관리방안도 없이 4,000여 평의 주차장만 고집하는지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며 의아해하며 반문했다.

한편, 문경시의회는 시민의 혈세인 4억여 원의 예산을 주차관제시스템을 설치하도록 의결해 주차장이 아닌 곳에다가 주차기를 설치했음에도 아무런 행정감사를 하지 않은 채 문제가 드러난 현재까지도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하고 있으며 문경시에 한 마디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또한, 문경시에서 행한 불법세외수입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자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상북도의 공원계획변경 결정에 대하여 문경새재 상가번영회 그리고 시민들도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20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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