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원장 김제윤)은 9월 15일 오전 10시 문경문화원 2층 문경학연구소에서 「제28회 경상감사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경문화원을 비롯해 문경학연구소 전문위원, 유림, 문경경찰서, 문경소방서, 해병전우회, 주민자치위원회, 풍물단, 학교, 시민단체, 문경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행사 추진방향과 시민 참여방안, 도임행차 운영, 교통·소방·안전관리 등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역사·문화 분야 전문가와 유림, 행정기관, 경찰·소방,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각 기관과 단체의 전문성과 역할을 행사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도임행차를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렬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4개 읍면동 주민과 학생, 풍물단,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복장과 소품, 풍물,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즐기는 행렬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경상감사 교인식의 역사적 의미와 주요 의례는 충실히 살리면서도, 도임행차에는 오늘의 문경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해 전통과 현재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역사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임행차 최종 노선은 문경문화원을 출발해 문화의거리와 중앙시장을 거쳐 점촌역으로 이어지는 원도심 구간으로 확정됐다. 시민 접근성이 높고 상가와 시장이 밀집한 지역을 통과하도록 구성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행렬을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의거리와 중앙시장 등 원도심 주요 공간을 행렬이 지나면서 역사문화행사와 지역상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해, 시민 참여 확대와 함께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는 거리형 역사문화행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평년에는 원도심에서 시민들이 가까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운영하고, 일정 주기마다 경상감사 교인식의 역사적 현장인 교귀정과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행사 규모를 확대해 전국적인 역사문화행사로 발전시키자는 방향이다.
문경은 조선시대 한양과 영남을 잇는 영남대로의 관문이자 경상도로 들어서는 도계(道界)에 위치한 지역이다. 새로 부임하는 경상감사와 이임하는 감사는 문경새재 교귀정(交龜亭)에서 만나 관인과 업무를 인계·인수하는 교인식을 거행했다.
특히 문경새재 교귀정은 전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교인식 장소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경문화원은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경상감사 교인식과 도임행차를 단순한 재현행사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지역기관·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경의 대표 역사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제윤 문경문화원장은 “경상감사 교인식은 문경이 영남의 관문이었던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전국에 하나뿐인 교인식의 역사성을 시민과 함께 이어가고, 민·관이 힘을 모아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역사문화행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원도심에서 시민 누구나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행렬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앞으로는 문경새재와 교귀정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활용해 행사의 규모와 상징성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경문화원은 현재 「제28회 경상감사교인식 및 도임행차」 시민행렬에 함께할 읍면동 및 지역 기관·단체의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풍물, 문화예술, 시민·사회단체 등 행렬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각 단체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민행렬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문경문화원(☎ 054-555-25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28회 경상감사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은 오는 10월 13일 문경문화원을 출발해 문화의거리와 중앙시장을 지나 점촌역으로 이어지는 원도심 구간에서 개최된다. 시민행렬이 점촌역에 도착한 뒤에는 시민문화제가 이어져, 시민과 참여단체가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과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경문화원은 참여 신청 현황을 바탕으로 전체 행렬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교통·안전대책 및 현장점검 등을 거쳐 행사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