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서정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더 나은 문경, 힘찬 문경을 이끌어 나가시는 김학홍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점촌 1동, 점촌3동 호계면 지역구 의원 양재필입니다.
저는 오늘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침체된 원도심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의미 있는 축제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며 거리에 활기가 넘치지만, 축제가 끝나면 다시 상권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제를 일회성 행사에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원도심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최근 전국의 많은 지방도시는 축제를 지역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고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근 김천의 김밥 축제, 구미의 라면 축제는 관광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먹거리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문경도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원도심을 살리는 대표 성장 전략으로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네 가지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문경만의 특색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여 축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축제의 이름은 '점빵길 빵 축제'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지역만의 대표 먹거리와 베이커리 콘텐츠는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국의 우수 베이커리와 지역 제과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제빵 경연대회와 메뉴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문경사과와 오미자, 약돌돼지 등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문경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육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약돌돼지를 활용한 샌드위치나 버거와 같이 문경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시식 평가를 통해 대표 메뉴를 선정한다면 축제의 상징성과 차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메뉴를 축제 기간에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베이커리와 음식점에서 연중 판매하도록 지원하여 관광상품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에서는 지역 농축산물과 외식업, 제과업이 함께 참여하는 메뉴 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브랜드화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축제는 기존 제과점과 상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래의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참여도 함께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년 베이커와 예비 창업자들이 축제에서 자신의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합니다. 또한 우수 참가자에게는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연계, 창업 컨설팅 등을 연계하여 축제 참여가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지원은 청년을 위한 정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에 새로운 점포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셋째, 축제와 원도심 상권을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축제가 많은 사람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람을 머물게 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데까지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성공은 행사 당일의 방문객 수가 아니라 축제 이후에도 상권이 살아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축제 참여 업체와 지역 상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거리 조성, 상설 판매공간 마련, 빵지순례 코스 개발 등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축제 예산도 일회성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상권 기반을 확충하는 투자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축제가 원도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전문적인 운영체계와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현재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행사가 끝나면 축제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음 축제로 이어가는 시스템이 다소 부족한 실정입니다. 축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축제를 이끌어갈 운영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과 상인회, 전문가, 청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축제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의 매출 변화, 공실률 개선, 청년 창업 성과, 시그니처 메뉴의 상품화 실적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축제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음 축제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때,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 있는 문경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를 만들고 사람을 모으며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투자입니다.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청년 창업, 원도심 상권 활성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축제로 발전한다면, 문경을 대표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이 축제를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육성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점촌점빵길 빵 축제가 사람을 모으는 축제를 넘어 사람을 머물게 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