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악취와 쌓여가는 쓰레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던 영순면의 한 장애인 가구에 따뜻한 기적이 찾아왔다.
문경시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은 위생과 안전 위협을 받고 있던 B씨 가구를 발굴하고, 지난 5월 말부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B씨는 “치우고 싶어도 몸이 아파 손을 댈 수 없었다”며 청소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 소식을 들은 문경시향토청년회(회장 송영탁) 회원 7명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청년회는 집게차와 트럭을 동원해 집 안팎을 가득 채우고 있던 쓰레기를 시원하게 치워냈다. 시청 통합사례관리사들과 청년회 회원들이 온종일 땀방울을 흘린 끝에, 대상자의 보금자리는 마침내 ‘새집’처럼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생필품 지원이라는 따뜻한 손길도 더해졌다. 말끔해진 집을 본 B씨는 “새로운 생활의 활력을 찾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현 사회복지과장은 “무더운 날씨에 함께 땀 흘려준 향토청년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 없이 희망복지팀으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