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후보와 청년 지지자들은 지난 9일 예천군 김형동당협사무소에서 긴급 입장 발표를 갖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청년 정치 배제와 불투명한 절차를 강력히 비판하며 “당의 선택이 아닌 군민의 직접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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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장 발표에 함께한 청년 지지자들은 “말로는 청년, 결과는 기득권”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청년 후보이자 정치 신인으로서 당의 모든 절차와 공천시험(PPAT)에 성실히 응했으나, 돌아온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불공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은 특히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도의원 준비 중인 후보에게 군의원 출마를 종용하거나 관련 루머가 지역에 조직적으로 유포된 경위 ▲특정 후보 측이 공천 여론조사의 일정과 방식을 사전에 인지하고 움직였다는 의혹 ▲청년·신인·공천시험 가산점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형식적인 제도에 그쳤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예천당협의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경북도청신도시가 위치한 예천의 특성을 무시하고 유선전화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은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맞벌이 가정 등 실질적인 민심을 왜곡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승희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을 믿고 청년의 기회를 기다렸으나, 제가 확인한 것은 기회가 아니라 굳게 닫힌 기득권의 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무소속 출마는 단순한 공천 불복이 아니라, 청년을 들러리로 세운 듯한 공천 과정에 대해 군민께 직접 판단을 묻기 위한 결단”이라며 “예천은 특정인의 것이 아니며, 예천의 미래는 군민이 결정해야 한다. 더 낮은 자세로 끝까지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승희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청년층의 공감을 얻으며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승희 후보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예천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을 믿었습니다.
청년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신인에게도 공정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당의 절차를 따랐고, 공천시험에도 성실히 응했습니다.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며 예천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과정에서 제가 확인한 것은 기회가 아니라 닫힌 문이었습니다.
저는 누구를 원망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예천군민께 직접 묻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년에게 주어진 기회는 공정했는지,
신인에게 열린 길은 정말 열려 있었는지,
예천의 정치는 몇몇 사람의 판단만으로 결정되어도 되는지,
그 답을 군민께 직접 묻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예천당협에서 맡고 있던 모든 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예천군민 앞에 서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천 불복이 아닙니다.
청년을 들러리로 세운 듯한 공천 과정에 대해, 군민께 직접 판단을 묻겠다는 결단입니다.
당의 선택을 기다리는 정치가 아니라,
군민의 선택을 직접 받는 정치로 가겠습니다.
예천은 특정인의 것이 아닙니다.
예천의 미래는 군민이 결정해야 합니다.
저 이승희,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만나겠습니다.
더 절박한 마음으로 예천의 미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당당하게 평가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