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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선 변호사, 영주·문경·예천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 등록

'지역이 먼저다‘를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20년 01월 1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주·문경·예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황재선 변호사(52)가 '지역이 먼저다‘를 슬로건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재선 변호사는 영주·문경·예천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황 변호사는 13일 오후 2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서 지역이 중심되는 정치, 보수와 진보의 대립을 종식시키는 포용 정치로 활기찬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역이 낙후된 이유로 황 예비후보는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성장과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도권 집중 및 과밀화 문제와 지역 정치의 비정상적 작동을 원인이다”고 진단했다.

이에 황 후보는 “쇠퇴한 지역의 암울한 미래를 해결하는데 그 성장의 성과를 지방으로 돌리는데 힘을 보태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앞에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 발전이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해법이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맞는 경제구조 확립, 협력하고 화합하는 포용 정치, 지역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재선 변호사는 500년 전에 단양 고을을 부활시킨 금계 황준량의 자손으로 영주 지역에 뿌리내린 집안 출신으로 서울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으로 활동을 한 적이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출마 기자 회견 -

존경하는 영주 문경 시민, 예천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황재선 변호사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던 단양 고을을 다시 살려낸 금계 황준량 선조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대학을 다니고 변호사 생활을 하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웃들과 함께 살았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살아갈 사람입니다. 

저는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그리고 역사도 ‘지역이 먼저다’라는 구호 아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반세기 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산업화의 성공에 이은 지속적인 성장과 정치적 민주화의 과정을 거쳐, 2018년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일곱 번째로, 1인당 GDP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 이상의 국가를 의미하는 30-50클럽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고, 50대 기업의 9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영주 문경 예천과 같은 지방 도시들은 쇠퇴를 거듭하여 소멸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수도권은 과밀화, 지방은 공동화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성공은 어쩌면 지방 희생의 대가일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성장의 성과를 지방으로 돌려야 합니다.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앞에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가 균형 발전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해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통합의 정치를 추구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보수와 진보 등의 이념과 진영 대결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마음은 보수와 진보의 모든 가치를 다 담을 만큼 넓고도 깊습니다. 대립하고 갈등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 이상 이념이 대립하는 정치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국가와 지역의 위기가 이념에 함몰되어 허우적거릴 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정치는 협력과 화합의 정치입니다. 비록 소속 정당을 달리하고 있지만, 우리 지역에는 세 분의 자치 단체장들이 계십니다. 저는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자치단체장들의 능력과 노력을 깊이 신뢰합니다. 저는 중앙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자치단체장들의 숙원 사업을 풀어나가도록 최대한 협력하여 여당과 야당이 협력해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는 모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는 지역 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현대 민주주의 정치의 가장 핵심적 가치인 복수 정당제도는 지역에서 제대로 구현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시민들의 정치적 의견은 드라마와 같은 중앙정치에 함몰되어 지역을 살피지 못하였고 정치 혐오는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민들의 창의성, 혁신의 길을 막았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이른 데는 저희 책임도 결코 작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국회에서는 1당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 지역에서는 제대로 뿌리조차 내리지 못했고, 다수의 시민들은 여전히 저희들을 낯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우리 지역에서 이념 갈등의 종식, 지역 중심, 협력과 화합을 기본으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양질의 토양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영주, 문경, 예천에 최적화된 시민들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지역은 과거로부터 개방적인 관문 도시들로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소멸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제 지역이 먼저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역의 부활과 민주주의 정착으로 우리 지역의 빛나는 역사와 자존심 회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동재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20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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