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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계의 대표 선승으로 불리는 문경 봉암사 수좌 적명스님(81)이 24일 입적했다.
경찰과 대한불교조계종 등에 따르면 적명스님은 이날 오후 4시 36분쯤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근처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날 오전 수행차 다른 승려들과 사찰 뒤 희양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홀로 다르게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님이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적명스님은 평생 선원과 토굴에서 참선 수행에 집중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평가 받는다. 참선 수행도량인 봉암사에서 큰 어른을 뜻하는 조실을 마다하고 수좌로 있으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그는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다.
불교계 한 관계자는 "조계종 선원의 대표 선승이셨다"며 "수행 정신과 개혁의 상징이었다"고 적명스님의 입적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적명스님의 빈소는 봉암사에 마련됐으며, 28일(토) 오전10시 30분 봉암사에서 전국수좌회장으로 영결식과 다비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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