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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핑크뮬리 공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신기제2산업단지 영강변에 도심 휴식처인 핑크뮬리 공원이 문경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이 공원은 올 봄에 예산 7천700만원을 들여 1,491㎡규모로 핑크뮬리 29,820 그루와 소나무를 심었고, 쉼터 정자와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핑크뮬리는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라는 뜻을 지닌 서양 억새로 분홍 억새, 분홍쥐꼬리새, 헤어리온뮬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본래 미국 서부와 중부 등 따뜻한 지역의 평야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외래종이다. 분홍색으로 물들이는 가을 정취를 물씬 자아내는 핑크뮬리는 이름도 생소했던 외래식물로, 아직 검증이 안 된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경쟁적으로 핑크뮬리가 보기 좋다고 계속 심다보니 해마다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핑크뮬리는 성장도 빠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핑크뮬리가 아직 환경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다지만, 마구잡이로 퍼지기 전에 위해성 등급 판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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