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창고 출신 오정민 선수가 올해 2번째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12일 개최된 ‘위더스제약 2019 구례장사 씨름대회’에서 울산 동구청 소속 오정민 선수가 백두장사(140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인천 연수구청 김찬영 선수를 3-2로 이겨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던 오정민 선수는 이날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어 22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2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결승전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라온 오정민(22세)과 김찬영(25세) 젊은 선수간의 피를 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첫 번째 판 오정민이 번개같은 밀어치기로 김찬영을 눕히며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김찬영은 오정민의 리드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두 번째 판은 들배지기로 세 번째 판은 비디오판독으로 승리해 2-1로 역전했다. 네 번째 판 파워 넘치는 힘과 저돌적인 공격스타일의 오정민이 경기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길고 길었던 승부의 마지막 다섯 번째 판 오정민이 안다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 최종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2018년 문창고를 졸업하고 울산동구청 돌고래씨름단에 입단한 오정민은 신장 188㎝에 135㎏, 주특기는 들배지기다.
올해 2월 5일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만 20세 나이로 생애 첫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물론이고 지난 1996년 이태현 이후 23년만에 ‘최연소 백두장사’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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