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8 오전 09:31:1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문경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걷기여행길` 6선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길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0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각 지역별 여행하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가을은 더욱 깊어지고 낙엽이 켜켜이 쌓이는 11월은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11월의 추천 걷기여행길은 올해의 마지막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길로 총 6곳이 선정되었다.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두루누비(durunubi.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 외씨버선길 9코스 춘양목 솔향기길 (경북 봉화)

이름도 예쁜 ‘외씨버선길’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출발해 영양군과 봉화군을 지나 강원도 영월군의 관풍헌까지 가는 총 길이 240km, 13개 코스의 문화생태탐방로다. 이 중 9길 ‘춘양목솔향기길’은 춘양면사무소에서 서당리, 도심리, 서벽리 같은 문수산(1,207m)에 기댄 산골마을을 거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가는 약 20km쯤의 길로, 논농사와 사과, 인삼, 대추 같은 밭농사를 지으며 사는 봉화군의 농촌 풍광을 골골샅샅 지난다.
 
ㅇ 거리 : 18.7km
ㅇ 소요시간 : 7시간
ㅇ 난이도 : 보통 
  
2. 남해 바래길 13코스 이순신 호국길 (경남)

남해 바래길 13코스 이순신 호국길은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최초로 육지에 오른 곳에서 시작한다. 사적 232호로 지정된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이락사)와 장군의 가묘가 있는 남해충렬사를 잇는 길은 의미만큼이나 아름다운 길로, 걷기 여행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랑에 부서지는 가을 햇살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바다를 끼고 이리저리 돌아 나가는 길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걸음걸음마다 400여 년 전 나라 걱정에 고뇌하던 한 장군이 떠오르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아름다운 바다와 땅 그리고 하늘은 길의 의미를 다시 제시한다.
 
ㅇ 거리 : 7.2km
ㅇ 소요시간 : 2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3. 횡성호수길 5코스 가족길 (강원)

강원도 횡성의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말 그대로 횡성호를 따라 천천히 거니는 길이다. 4.5km의 회귀형 코스인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너른 호수와 호수 너머 보이는 산자락의 풍경 덕분에 이미 많은 걷기 여행자와,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홀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이 더욱 매력 있는 이유는, 중금, 부동, 화전, 구방, 포동 다섯 도시가 물 아래로 잠긴 슬픈 역사가 깃들어있기에, 그들의 과거의 삶과, 그 행적을 따라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ㅇ 거리 : 4.5km
ㅇ 소요시간 : 2시간
ㅇ 난이도 : 쉬움
 
4. 부여 백마강길 (충남)

부여 백마강길은 금강 유역에 형성된 트래킹 길을 가리킨다. 부여군 북쪽, 백마강 유역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부산, 부소산성, 궁남지 등의 명소를 따라 걸을 수 있어 많은 여행자에게 큰 인기다. 백마강길 가운데, 백제보가 자리한 금강문화관 일대에서 시작해 서쪽 부소산성까지 걷는 백제보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백마강 유역 수변공원 따라 약 4km 정도 코스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산길을 따라 부소산성과 낙화암 등을 함께 둘러본다면, 알찬 트래킹 코스가 완성된다.
 
ㅇ 거리 : 24km, (백제보길 구간 : 6.56km)
ㅇ 소요시간 : 10시간 (백제보길 구간 : 1시간)
ㅇ 난이도 : 보통 
 
5. 고양 평화누리길 4~5코스 (경기)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올해 4월, 남북 정상은 남과 북을 오가며 포옹을 나누었고 뒤 이어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다. 국내외에서 부는 이 훈풍은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다시 봄이 찾아오게 만들었다. 이런 화합의 시대에 걷기 딱 좋은 길이 바로 남북 평화의 염원이 담겨 있는 평화누리길이다. 김포와 고양, 파주와 연천 등 4개의 시. 군을 따라 총 1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최북단 걷기길로 그중 고양시에 있는 4코스 행주나루길과 5코스 킨텍스길은 고양시의 주요 볼거리를 훑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추천길이다.
 
ㅇ 거리 : (4코스)11km, (5코스)8km
ㅇ 소요시간 : (4코스)3시간, (5코스)2시간 20분
ㅇ 난이도 : (4코스)매우쉬움, (5코스)보통
 
6.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4코스 (경북)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동해를 벗 삼아 걷는 길이다. 푸른 바다와 지줄대는 파도소리가 길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 바다와 시간이 빚어놓은 멋진 기암들이 병풍을 펼쳐놓은 듯 이어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절벽을 따라 총총히 피어난 해국들은 이 길을 빛내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어선들이 정박한 작은 항구와 그물을 손질하는 분주한 사람들마저 풍경이 된다. 길이 끝나도록 지칠 줄 모르는 건 호랑이 기운 탓일까. 동해의 푸른 풍광 덕분일까.

ㅇ 거리 : (1코스) 6.1km, (2코스) 6.5km, (3코스) 6.5km, (4코스) 5.3km
ㅇ 소요시간 : (1코스) 1시간 30분, (2코스) 1시간30분, (3코스) 2시간, (4코스) 1시간
ㅇ 난이도 : (1코스) 쉬움, (2코스) 쉬움, (3코스) 보통, (4코스) 보통

※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0월 30일
- Copyrights ⓒ문경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가장 많이 본 뉴스
정치·행정
문경시 농업분야 중점과제로 문경감홍사과와 문경오미자에 대한 신현국 문경시장의 선택.. 
문경시는 지난 5. 3.(금) 해외 11개국 관광 분야 고위공무원 20여 명이 문..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준비를 했지만 .. 
문경시보건소에서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맘..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1388 상담․멘토지원단 사례회의’를 4월 30일(화요일.. 
기획
내년 4월10일에 치러지는 총선에 대하여 지역민의 염원을 모아 몇가지 공약을 건의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선거에 .. 
김용사 탁무(鐸舞) 취호.. 
최신뉴스
호서남초 씨름부 제25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소장급 전국 3위 석권..  
개성 톡! 톡! 나만의 은반지 제작하기!..  
어버이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젝트..  
2024년 교육복지안전망,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하는 『어버이날 맞이 전통 꽃..  
문경전통시장 2024 동행축제‘어린이 명랑운동회’개최..  
문경시치매안심센터 사랑의 카네이션 전달..  
문경시, 응급환자 구급차 이송비 지원..  
문경시, 안전문화 확산용 가정용 자율안전점검표 배부..  
문경의 새로운 관광 매력물, 점촌점빵길..  
문경시, 2024년 신중년 고용지원 사업 실시..  
문경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월 70만 원으로 상향 시행(6월1일부터)..  
문경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날 대축제 행사 홍보 부스 운영..  
경상북도 무형유산(흑유자기,백자,청화백자) 공개행사 개최..  
한복패션쇼, 점촌 문화의 거리를 누비다..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 어버이날 효도화 달아드리기 행사..  
제9회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업무협약 체결..  
문경시, 2023년 지적재조사사업 완료지구 마을지도 설치..  
점촌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버이날을 맞아 효선물 꾸러미 전달..  
문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문경서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효도화(花)’ 만들기..  
찻사발축제장에 울려 퍼진 문경새재아리랑..  
문경 에코월드 야외 어린이물놀이장 개장!..  
문경시 감홍사과, 오미자의 선택과 집중..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622
오늘 방문자 수 : 685
총 방문자 수 : 7,658,823
제호 : 문경타임즈 / 주소: (우)36981, 경상북도 문경시 우지공평로 21 / 발행인·편집인 : 김재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용
mail: press@mgtimes.co.kr / Tel: 054-554-8277 / Fax : 054) 553-8277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475 / 등록일 : 2018년 7월 12일
Copyright ⓒ 문경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후원 : 농협 301-0236-3322-81 / 예금주 : (주) 청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