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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당수, “시대에 맞는 호칭 사용해야”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를 다른 용어로 (여성 93.6%, 남성 56.8%)
‘처가’도 높여 ‘처댁’으로 (여성 91.8%, 남성 67.5%)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1월 02일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는 '일상 속 시대에 맞지 않는 호칭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립국어원은 ‘일상 속 호칭 개선 방안’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접수된 총 8,254건의 국민 의견(설문7,434, 댓글820)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내 쪽 가족에 대한 호칭은 처남, 처제, 처가 등으로 낮춰 부르지만 남편 쪽 가족에 대한 호칭은 도련님, 아가씨, 시댁 등으로 높여 불러 ‘성(性) 비대칭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설문에서 남편의 동생을 부르는 호칭(도련님, 서방님, 아가씨)에 대해 의견을 물어 본 결과 남성, 여성 모두 해당 호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 ‘도련님·서방님·아가씨’ 호칭 계속 사용해야 하는가? >


해당 호칭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묻는 설문에서 여성은 ‘부남·부제(60.7%)’ 등과 같이 처남이나 처제에 대응하는 말을 새롭게 만드는 것을, 남성은 ‘OO 씨(53.3%)’로 이름을 부르는 것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또, ‘시댁’에 대응해 ‘처댁’이라는 말을 ‘성(性) 대칭적’으로 새로 만들어 써도 되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여성 91.8%, 남성 67.5%가 ‘된다’고 답했다.

< '시댁‘에 대응해 ’처댁‘이라는 말을 새로 만들어 써도 되는가? >


한편 직장에서 ‘OO 양, OO 군’, ‘미스 O, 미스터 O’로 불러도 되냐는 질문에 참여자들은 ‘안 된다’(79.6%), ‘된다’(20.4%) 순으로 응답했고, 특히 젊은 연령대일수록 ‘안 된다’ 선택 비율이 높았다.

손님과 직원 간 적절한 호칭을 묻는 질문에서는, 손님 호칭으로 ‘손님·고객님’(37.6%), 직원 호칭으로 ‘O 과장, O 주임’ 등 직함(30.1%)을 가장 많이 선택하여 객관적·직무적인 호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 소강춘 원장은 “앞으로 표준언어예절 정비 작업에 이번 국민생각함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으며, 관계 부처와 전문가 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여 호칭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곽형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8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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