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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현 김길진(49) 도작 30년 작품전 열린다
오는 10월 21일 국회의원회관 2층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10월 10일
문경 화장백자와 진사 항아리를 대표하는 도예가인 토현 김길진(49)의 도작 30년 작품전이 오는 10월 2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막을 올린다.
김길진 도예가는 화장백자의 제작기술을 그대로 재현해 전승하신 선친 고(故) 김성기 옹의 차남으로 어릴적 부터 백자와 인연을 시작했다.
특히 19세부터 본격적으로 제작 및 복원 작업에 뛰어들어 도자에 대한 연구를 거듭했다.
이에 아직은 젊은 나이지만 경력은 30년을 육박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우수한 도자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백자, 진사항아리, 천목항아리의 고급스러운 색상을 띠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자신의 도자세계인 다양한 작품과 차 도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도예가는 항아리의 색채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며 세밀한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일의 도공이다.
토현의 작품들은 현장에서 눈으로 본 사람들은 그 색의 빛깔에 자연스럽게 취하고 그 선의 매력에 흠뿍 빠진다.
그는 작품에 자기만의 독특한 정신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는 흙과 사람과 불의 삼박자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정신세계, 바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자신의 집념이다.
현장에서 직접 본 그를 보면서 “애땐 얼굴과 달리 도예인생 30년이라는 말에 작품의 군더더기 없음을 보고 한눈에 도예 솜씨의 연륜을 그대로 묻어있었다” 또한 “항아리 하나 빚는데 15키로 흙 한덩이로 숨을 참으며 단번에 뽑아 올리는 솜씨는 가히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고 지칭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김길진 도예가는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느림의 미학과 오랜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만 진정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우리의 전통이 살아야만 이 나라가 굳건히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작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최고의 작품이 최고의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진실, 성실, 신뢰의 정신을 창작의 세계에 접목해 보여준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예명장으로 한걸음 내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 도예가는 지난 1998년에는 신일본미술원 제30회 기념 국제공모전 입상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한국사발학회 동상, 전국사발공모전 입상, 2009년 한국·중국 미술협회 우수상 수상, 2017년 제15회 대한민국청소년신문사 주최 도예대상 수상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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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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