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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의원, 해외연수 폐지론 `확산`
연수 빙자한 외유성 관광 및 도덕적 해이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01월 07일
지난해 말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해외연수 기간 중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민망한 추태를 계기로 해외연수 폐지론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후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행태가 일부 드러나면서 당사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요구하는 등 여론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전말은 당사자인 박종철 부의장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 후 술에 취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다치게 하고, 일부 의원은 연수 도중 ‘여자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에 데려가 달라’고 안내를 요구했다. 가이드 폭행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미국인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특히 폭력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당사자와 가이드 간에 공방에서 거짓말과 변명, 일부 의원들의 추태가 드러나 과연 한 지역을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의원들이 맞나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연수에 예천군 의원 9명 전원과 사무국 직원 5명 등 14명에게 1인당 442만원씩 총 6188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게다가 연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나이아가라 폭포,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캐나다 퀘벡 쁘띠샹플랭 거리, 아브라함 대평원 등 외유성 관광명소 탐방이 포함돼 있었다.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연수를 빙자한 관광에 세금을 써댔으니 도덕적 해이에 대해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하다.
예천군뿐 아니라 전국 기초 의원들의 연수를 빙자한 외유(外遊)는 어제오늘 생긴 문제는 아니다. 이제는 '무늬만 해외연수'를 폐지 할 때가 됐다. 특히 빗나간 행태를 점검하고 강력히 제재하는 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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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 입력 : 2019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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