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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되돌아보는 사자성어 `지지지지(知止止止)`

知(알 지), 止(그칠 지), 止(그칠 지), 止(그칠 지)
그칠 줄을 알아 그칠 데 그친다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08월 14일
노자 도덕경 44장에 ‘知止止止 知足辱 知止殆 可以長久(지지지지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라는 말이 나온다. 만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고 멈춤을 알면 위태함이 없어 가히 오래갈 수 있다는 뜻이다.

주역 건괘(乾卦) 문언전(文言傳)에는 知至至之가 나온다.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지지지지 가여기야 지종종지 가여존의)’, 이를 줄을 알고 이르니 더불어 기미(幾微)를 알 수 있고, 마칠 줄을 알고 마치니 더불어 의리를 보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뒤에 ‘그러므로 (군자는)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고 아랫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이어진다. 보통 ‘知至至之 知終終之’라고 줄여서 쓴다. 어떤 자리에서 물러날 때 흔히 하던 말이다.

知止止止(지지지지)를 말하면서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지족지지(知足知止)하라고 놀린 을지문덕 장군의 시를 인용하지 않을 수 없다. “신묘한 계책은 하늘의 온갖 일을 알았고 기묘한 헤아림은 땅의 이치에 다 통했구려. 싸움에 이긴 공이 높으니 만족을 알아 원컨대 그만 그치시라.”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

우리가 삶을 되돌아보는 이유는 결국 이 분간을 잘 세우기 위해서다. 있어야 할 자리, 나만의 자리는 어딘가? 지금 선 이 자리는 제자리인가?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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