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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되돌아보는 사자성어 `强弩之末(강노지말)`

强(강할 강), 弩(궁 노), 之(어조사 지), 末(끝 말)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하고 만다'라는 의미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06월 01일
힘찬 활에서 튕겨 나온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져 비단조차 구멍을 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하고 만다라는 의미이다.

전한시대(前漢時代) 한고조(韓高祖)는 흉노를 정벌코자 출전했다가 오히려 흉노에게 포위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이때 진평(陳平)이란 신하가 묘안을 내어 간신히 포위망을 벗어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한고조는 흉노족과 화친의 약속을 믿고 매년 선물 등을 보내었다. 

그러나 흉노의 왕 선우는 약속을 어기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가 일쑤였다. 이윽고 무제(武帝)시대에 이르러 한(韓)나라는 흉노족을 무력으로 응징하기로 하고 대신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다.  
       
이때 어사대부(御史臺夫) 한안국(韓安國)은 흉노를 공격하는 원정계획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힘찬 화살에서 튕겨 나간 화살도 마지막에는 비단조차 뚫기 어렵습니다.(强弩之末), 노(魯)나라에서 만든 얇은 비단 조차 뚫을 수가 없습니다.(불능입노호)" 마찬가지로 아무리 강한 군사력도 장도(長途)의 원정에는 여러 모로 군사력이 쇠퇴하는 법입니다.

이 고사는 세력이 강하였던 것도 그 쇠퇴하는 시기에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 출전 / 사기(史記) 한 장유열전(韓長孺列傳) -


문경타임즈 기자 / press@mgtimes.co.kr입력 : 2019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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